“신용카드를 안심하고 사용하듯 검색의 개인 정보에 대한 안전성도 믿어 달라.”
또 e-메일 계정을 구글이 아닌 다른 서비스로 옮겨도 구글 메일 데이터를 가져갈 수도 있다. 이런 개인 정보 정책을 ‘데이터 자유운동’으로 표현하며 구글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갖고 있지만, 결코 그 정보를 통해 사용자를 인질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는 신용카드 회사에도 있지만 고객이 회사를 믿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구글 서비스도 많은 사람이 신뢰하고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유스타스 부사장은 인터넷의 개방성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엔 소수의 게이트 키퍼가 정보의 유통을 장악했지만 인터넷 등장 이후 누구나 정보를 생성·유통할 수 있다”며 “구글의 발전은 이런 정보의 민주화와 무한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도쿄=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