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환승주차료 비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설날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신도림역 인근 환승주차장에 차를 하루 동안 주차시켰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전철역 인근에 환승주차장을 만들었다는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차시키고 지방을 다녀왔다. 그런데 웬 일인가. 고속도로가 귀경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데도 환승주차장에는 차가 몇대밖에 없었다.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았다. 하루치 주차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만6천원이라고 했다. 원래 예상했던 7천원보다 훨씬 많았다. 미리 요금을 내는 경우에 한해 7천원을 받는다고 했다. 후불인 경우에는 시간당 요금을 적용한다는 것이었다.시간당 요금도 환승주차장이 일반주차장보다 비싼 것 같았다.

임종한·인천시 중구 신흥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