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분리하는 동양메이저 9천억원 신디케이트 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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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양메이저는 시멘트 사업 분리와 관련, 총 9천5백억원의 신디케이트 론(금융기관단 공동 중장기 대출) 계약을 산업은행 등 금융단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은 동양메이저에서 다음달 초 분사되는 동양시멘트가 자산을 넘겨받는 대가로 동양메이저에 갚을 8천9백억원과 동양시멘트 신규 운영자금 6백억원으로 구성됐다.

동양메이저는 동양시멘트에서 받는 8천9백억원과 프랑스 라파즈그룹에 동양시멘트 지분 25%를 팔고 받은 1억5백만 달러(한화 1천3백75억원)등 1조2백75억원을 전액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는 이에 따라 1조4천억원의 차입금이 3천억원 수준으로 줄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시멘트 회사인 라파즈그룹과 합작계약을 체결, 동양메이저가 현물출자 및 사업양수도를 하고 라파즈그룹은 1억5백만달러의 현금 출자를 하는 방식으로 동양시멘트를 설립,지분을 각각 75%, 25%씩 갖기로 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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