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재검토 배정방식은 그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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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다음은 이번 사태와 관련,실무자인 구충회(具忠會)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프로그램은 어떻게 수정하나.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할 것이다.문제가 된 부분이 2단계 근거리 구역 배정에서 지망학교 중 구역 내 학교만 빼내 1지망·2지망 등 지망순위를 다시 매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만큼 프로그램을 다시 작업할 것이다."
-재배정을 하더라도 학부모 반발이 계속되는 등 후유증이 예상되는데.
"재배정에서 만족도 높은 학교로 가는 경우가 있고 현재보다 더 나쁜 경우도 발생할 것이다. 당연히 반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것을 예상하면서도 재배정키로 한 것은 학생들의 장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프로그램 수정작업을 거쳐 재배정한 후 책임을 지겠다."
-배정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이번 배정방식은 단순히 선지원-후추첨이라는 획일적인 배정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 통학 편의에 대한 고려도 포함된 방식이다.그동안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지역 공청회 등을 거친 것으로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하겠다."
-재발방지 대책은.
"재배정 작업 때부터 구역별 학부모 대표를 참관시킬 예정이다.전 과정에 학부모 대표들을 참가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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