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조기 개최 문제 집중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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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조지프 디트러니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와 조태용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6자회담 차석대표 회담을 열고 6자회담의 조기 개최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자회담의 연내 개최가 어려울 경우 실무그룹 회의나 비공식 회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디트러니 대사는 최근 북한과의 두차례 뉴욕 접촉에서 "회담이 재개될 경우 제3차 6자회담 때 북한이 내놓은 제안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놓고 진지한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6자회담이 조기에 열리지 않는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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