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8개 광역단체장 예상대결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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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서울 시민들은 여야의 많은 후보감 가운데 고건 시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소속과 상관없이 '서울시장으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냐'는 질문에 高시장이 29%로 가장 앞섰다.
다음은 홍사덕(洪思德)의원 15.7%,김민석(金民錫)의원 12.1%, 이명박(李明博)전 의원 10.4%, 김원길(金元吉)의원 2.9%, 이상수(李相洙)의원 1.1% 순이다.
자민련의 유력 후보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高시장은 양자 대결에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과는 48.4% 대 32.3%, 이명박 전 의원과는 47.7% 대 32.6%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다른 예상 후보의 지지율은 낮았으며, 김민석 의원만이 한나라당 예상 후보에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高시장이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高시장이 불출마할 경우 金의원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자 대결에 관한 이들 물음에서 '모르겠다'거나 무응답한 사람은 10%대에 불과해 응답자 대부분이 서울시장감에 대한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바람직한 한나라당 후보로는 洪의원(42%)이 李전의원(30.8%)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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