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은메달' 이상은·우선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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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한국여자핸드볼팀의 이상은(29.효명건설.사진(左)).우선희(26.삼척시청(右))선수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주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연장전에 이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금 같은 은메달'을 딴 명승부의 주역이다.

IHF는 최근 '월드핸드볼매거진' 가을호를 통해 세계 각국의 남녀 핸드볼 대표선수들 중 7명씩을 꼽아 '2004년 올해의 선수상' 수상 후보로 발표했다.

여자부에 한국의 '주포' 이상은과 '아줌마 스타' 우선희가 이름을 올린 것. 이상은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센터백으로 뛰며 44골을 넣어 대회 득점 2위에 올랐고, 라이트윙인 우선희는 37골로 득점 6위에 랭크됐다.

'올해의 선수상'수상자는 IHF 인터넷 홈페이지(www.inf.info)를 통한 세계 핸드볼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내년 2월 1일까지. 이름과 거주지 주소 및 e-메일 주소 등만 적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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