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남동 학살 진상규명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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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경북 포항시 옛 여남동에서 발생한 미국 해군의 피란민 함포사격 사건(본지 2월 1일자 27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작업이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여남동 함포사격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회장 최일출)는 1일 청와대·국회·국방부·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에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확한 사상자 수와 발포동기 등을 밝혀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다음주 중 각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경실련 등 포항지역 시민단체들도 대책기구를 결성, 대책위와 합동으로 진상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포항=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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