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명진 스님, 술취한 50대에게 폭행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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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을 때린 혐의(폭행)로 서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낮 12시쯤 명진 스님의 거처인 봉은사 다래원에 들어가 스님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가 "나도 스님”이라며 명진 스님에게 인사를 건네자 스님이 서씨의 옷차림이 스님답지 못하다고 꾸지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서씨가 스님의 꾸중을 듣고 화가나 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명진스님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봉은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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