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너도나도 특선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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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백화점·할인점·마트 등 전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일제히 설 특선 행사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아직 불황에서 탈출하지는 않았으나 소비심리가 살아나 이번 명절 기간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의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월1일부터 11일까지 전 점에서 '설날 선물상품 큰잔치'행사를 한다.
아동복 설날 큰잔치, 설날 제수용품전, 선물세트 기획전, 효도신발 특집전, 효도·실버상품전, 생활한복 및 설빔 특집전을 전 점 또는 각 점별로 실시한다. 롯데는 이에 앞서 이달 초부터 '선물수주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이마트·신세계닷컴 등 3개 온·오프 라인망을 동시에 가동해 '신세계 설날 큰잔치'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2월11일까지 전 매장에 '설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1천여 품목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은 2월1일부터 11일까지 '설날 선물상품전'을 연다. 이 기간 중 전년 비 15~20%의 매출신장 목표를 잡아두고 있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 마트는 설 행사 기간 중 지난해 동기보다 26%나 늘어난 3백13억2천5백만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설날 당일(12일) 하루만 휴무한다.
백화점 일산점은 2월7일~10일까지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그랜드 마트는 이 기간 중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백화점 일산점은 설날 당일에도 지하 3층에 별도의 매장을 열고 설 선물세트와 발렌타인데이 선물 세트를 판다.
까르푸는 지난 21일부터 2월13일까지 전국 22개 매장에서 '우리 우리 설날'대축제를 연다. 각 지점마다 윷놀이·제기차기·팔씨름·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윷놀이에는 P&G 협찬으로 상품도 걸었다.
LG홈쇼핑은 31일과 2월1일 이틀 간 '민속명절 설날 특집방송'을 편성하고 제수용품·효도상품 등을 판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기쁜 우리 설날 대잔치'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 증정행사를 한다.
조용현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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