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끌기 "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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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롯데백화점에 가면 이종환·최유라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들은 매장 내 설날 선물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안내방송을 한다. 고객들을 끌어들이려고 인기 방송인을 동원한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설 행사 기간 중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한다. 신권교환·자동차 무상점검 등까지 하는 업체도 많아 은행이나 자동차 정비소를 따로 들를 필요도 없게 됐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2월 10일, 관악·동래점은 2월 9~11일 1만원권 헌 지폐를 신권으로 바꿔준다. 롯데 강남점은 또 2월6~10일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 음악 테이프를 거저 주고 자동차 휴일 무료 상해보험에 가입해 준다. 관악점은 2월4~9일 현대·기아·대우자동차와 제휴해 차량점검은 물론 소모품 교체도 해준다. 울산점은 2월 8~9일 SK메이트와 공동으로 워셔액 무료보충 및 차량 무료점검을 해준다. 잠실·강남점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한다. 수도권 전 점은 2월9~11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대해 우리 쌀로 만든 떡국떡을 고객들이 썰어가게 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은 귀성편의 서비스를 한다. 서울역점에 귀성선물 전화예약을 하면 귀성하는 날 서울역에서 선물을 찾아갈 수 있어 선물꾸러미를 들고 다니는 부담이 없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귀성기간 무료 주차 서비스도 한다.
그랜드백화점과 마트는 2월1~11일 전 점에서 전통 차례상 차리는 법을 담은 팸플릿을 무료배부한다. 일산점은 2월4~9일, 영통점은 2월1~8일 고객 차량 무상점검 및 세차 서비스를 한다. 오일교환도 해준다. 일산점은 2월 7일 세뱃돈을 새 돈으로 바꿔준다.
신세계는 일부 품목에 대해 2월6일까지 배달 신청하면 전국 무료배달을 해준다.
미도파백화점은 낮에 집을 비우는 고객들을 위해 저녁 10시까지 야간배달을 해준다.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무료배달 서비스도 한다.
까르푸도 자동차 무상점검,3대 가족 무료사진 서비스 등을 각 점 별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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