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포스코 5%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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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주가가 사흘째 내려 860선을 겨우 유지했다. 7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8포인트(1.11%) 떨어진 861.07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선물.옵션동시만기일과 금통위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은 사고 기관과 외국인은 팔았다. 거래대금은 1조8968억원으로 부진했다. 이날 이헌재 부총리가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따라 금리인하 수혜업종인 건설업이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의약품.기계.섬유 업종이 올랐지만 대부분 업종은 내렸다. 또 UBS 증권이 내년 철강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포스코가 5% 넘게 떨어지고, 동국제강.동부제강 등도 2% 넘게 내렸다. 이처럼 포스코 주가가 급락하면서 약보합세를 지켰던 한국전력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는 삼성물산도 나흘째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9포인트(0.37%) 떨어진 376.89에 마감됐다. 환율하락과 저유가 호재를 등에 업은 아시아나항공이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크게 뛰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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