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광준 춘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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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의 기쁨보다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 한 일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강원도 ‘수부(首府)도시’인 춘천시장으로 재선된 이광준(55·한나라당) 당선자는 “선거를 통해 소신과 배짱, 능률과 자질 외에도 경청과 배려 등 시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많다는 것을 배웠다”며 “시민과 더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 당선자는 “우선 8월 말 개최 예정인 춘천레저경기대회 준비에 총력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며 “선거 때의 어수선하고 분열된 분위기를 바꿔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첨단부품산업단지와 기업도시를 만들어 3만개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자리를 생활체육공원과 첨단연구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춘천이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설렌다고 할 수 있도록 춘천을 새로 디자인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지난해 개통된데다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은 수도권시대를 맞게 되기에 새롭게 가꿔야 한다는 얘기다. 약사천을 복원하고, 풍물시장은 길거리 공연이 있는 시골장터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폐철도를 이용한 꼬마 관광열차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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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강원도춘천시 시장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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