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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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을 변화시키고 재창조하라는 주민들의 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부산 사상구청장 송숙희(51·한나라당·사진) 당선자는 한나라당의 여성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투입된 인물이다. 송 당선자는 “여성 구청장으로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해 전략공천이 꼭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번복한 혼란을 이겨냈다. 애초 한나라당 부산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명이 공천 경합을 벌인 사상구청장 후보로 신상해 시의원을 지명했었다. 그러나 여성단체의 반발과 중앙당의 여성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공천자를 송 당선자로 교체했다. 이에 신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 중앙당을 상대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송 당선자는 “사상의 맏며느리가 돼 사상을 발전시키겠다”며 사상구 구석 구석을 다니며 호소해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사상공단에 많은 근로자와 서민등이 지지한 민주당 이영철(46)후보도 추격도 따돌렸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송 당선자의 남편인 김문겸(부산대 사회학과) 교수의 외조도 돋보였다. 김 교수는 강의를 마치면 사상구로 달려와 명함을 돌리며 선거 운동을 도왔다. 송 당선자는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사상구의원과 4,5대 부산시의원을 지냈다.

그는 사상의 낙후된 공단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첨단 산업단지로 바꿔 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산경제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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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부산시사상구 구청장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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