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교육감 당선자 “초등생은 무상 수학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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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경남도교육감에 당선된 고영진(63·사진) 후보는 13대 교육감을 지냈다. 이전 선거에서 이번에 출마한 현 교육감인 권정호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뒤 리턴매치를 벌여 교육감직을 탈환했다.

그의 당선 일갈은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수학여행을 실시하겠다는 것이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의 불균형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공약도 특이했다.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경남인재밝은미래재단 설립’ 등이다. 사교육비를 절감하도록 돈을 모으고, 외부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왔다. 하지만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인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시안을 마련하겠다”며 신중론을 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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