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특색사업…춘천시, 1억원씩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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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춘천시가 올해 읍면동사무소 별로 1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한 지역 특색사업이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다.

조운동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최근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 거리에 '겨울연가 테마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교가 있는 교동은 정자.지압돌 등을 갖춘 실버파크를 만들었다. 퇴계동은 소규모 공연장을 만들어 마을 축제를 열었다.

약사명동은 교도소 망대(望臺)를 활용해 망대공원을 꾸몄고, 효자3동은 강원대 후문 부근 가로등을 5색 등으로 바꿔 '젊은이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신북읍은 30여년 전 사라진 '샘밭 5일 장터'를 다시 열어 농산물 직거래장으로 정착시켰다.

이밖에 농촌지역에서는 뽕나무.두릅 재배단지 등을 만들어 소득 사업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려 내년에도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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