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역~부두 연결 컨테이너 철도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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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순천 ·광양상공회의소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광양 컨테이너부두 완공시기에 맞춰 인입철도를 건설키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인입철도를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컨테이너부두 3단계 2차 건설이 마무리되는 200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선박의 화물을 곧바로 열차로 옮겨 수송할 수 있는 부두 ∼ 광양항역 인입철도는 길이가 7㎞ 가량이고,건설에 6백여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순천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월 “광양 컨테이너부두가 아시아 대륙횡단 철도시대의 국제 종합물류기지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으나 선박과 철도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아 불편이 심하다”며 인입철도 부설을 건의했었다.

상공회의소의 조휴석 사무국장은 “부두에서 광양항역 철송장까지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당 운송료가 1만5천∼1만9천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인입철도 부설 후 연간 1백90억원의 운송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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