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다림질이 고민이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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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과 여름에 자주 입게 되는 폴리에스테르·면·마·실크 소재의 옷들은 구김이 잘 생겨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다려 입지 않으면 스타일을 망치기 일쑤다. 스팀 다리미를 이용하면 외출 준비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옷감 손상도 적어 1석2조다.

주름지기 쉬운 얇은 옷, 스팀 다리미로 외출 준비 끝

주름진 셔츠나 옷을 날마다 깔끔하게 다려 입으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분주한 아침 출근 시간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 외출 준비를 돕는 생활가전 제품 중 최근 인기를 끄는 게 스팀 다리미다. 필립스 퀵스팀 다리미(GC520·18만9000원)는 옷걸이에 옷을 걸어두고 스팀을 분사해 간편하게 다림질을 하는 제품이다. 전원연결 후 90초 만에 스팀 분사가 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다림질할 수 있다.

스팀 다리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예열이 되는 동안 다림질할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다. 이때 어깨선과 팔 부분의 재봉선을 맞춰 모양을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옷감의 방향에 따라 스티머를 이동하면 주름이 펴지면서 옷 모양이 예쁘게 잡힌다. 반대쪽 손으로 옷자락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면서 다림질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마 소재처럼 손질이 까다로운 옷감은 강력한 스팀을 분사시켜야 잘 다려진다. 깊은 주름은 스팀 모드를 ‘연속스팀’으로 설정해 다려준 다음 ‘중간스팀’을 이용해 전체적인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연속스팀’은 스팀이 섬유 속 깊숙이 파고 들도록 하기 때문에 한층 빠르고 효과적으로 다림질 할 수 있다. 필립스 퀵스팀 다리미 GC520은 이러한 기능과 함께 스팀 양이 2단계로 조절돼 보다 세심한 다림질이 가능하다. 레이스나 리본 장식·패치워크 등 디테일이 복잡한 블라우스를 다릴 때도 적합하다. 모든 소재에 옷감 손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와 본체에 자석이 내장돼 있어 호스를 본체에 돌려말면 간편하게 고정돼 정리하기도 손쉽다. 본체가 크지 않아 옷장 안에 보관할 수도 있다. 스팀 다리미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섭씨100도 이상인 스팀이 옷감속 세균을 없애준다. 의류이외에도 장난감이나 침구류 등의 유아제품 살균도 가능해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다.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사진=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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