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갖추면 우대… 해경 '달인제도'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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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해양경찰청은 17일 특정 분야에서 전문 지식 등을 갖춘 해양경찰관을 달인(達人)으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해경은 오는 4월 ▶특수구조.레이더 판독 등 경비분야▶범죄수법 분석.보험사기 수사 등 수사분야▶특수장비 관리.정비 등 장비분야▶방재장비 운용.유류 해상유출 감식 등 환경분야 등 4개 분야에서 달인 1명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달인의 자격요건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지녀야 하며 전문성.성실성.공직윤리 등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 해경은 각 경찰서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받은 후보자를 인터넷 홈페이지 '달인평가'란에 올려 적격성을 검증한 뒤 본청 경무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최종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 달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해경은 달인에게 승진심사시 지휘관 추천등급과 적성등급 '수'를 부여하고 성과금과 상여금을 상위등급 기준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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