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체육관서 일본전통 다이코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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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이코(太鼓)공연이 오는 18일 오후3시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높이와 지름이 각각 다른 대 ·중 ·소 북 6∼7개로 구성된 다이코는 경쾌하고 폭발적인 리듬감으로 공연이 시작되면서부터 북소리로 관객을 휘어잡는다.

2002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기념한 이번 광주 공연은 다이코를 세상에 처음 소개한 ‘도요노쿠니 유후인겐류 다이코’팀이 참가한다.

유후인(湯布院)은 일본 규슈(九州)오이타(大分)현 유후산 기슭 해발 5백m에 자리잡은 온천마을이다.

이 곳에선 외부에 알려지지않은 채 4백여년의 역사를 지닌 다이코(太鼓)리듬이 이어져 내려왔다.1979년 유후인 겐류다이코 연주단이 결성되면서 현대적 리듬으로 재탄생한 다이코는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다이코 공연에는 ‘우후오로시’ ‘기원’ ‘원향(源響)’ ‘황성의 달’ ‘축제’ ‘원상몽무(源想夢舞)’등이 50분동안 펼쳐진다.

또 한국의 전통 타악 연주에 무용 ·랩 ·마임 등 서구적 예술 장르를 가미한 국내 퍼포먼스 그룹 두드락의 특별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문의 606-3134.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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