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수종말처리장 민자유치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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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시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잇따라 민자를 유치하고 있다.

시는 14일 프랑스 비벤디 워터사와 국내의 한화.두산 등 3개사를 검단하수종말처리장(서구 오류동 수도권쓰레기매립지 3공구내)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까지 이들 회사와 실시협약 체결.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중 착공,200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4만t이며, 준공후 16만t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하수관리 전문업체인 비벤디사가 45%, 한화 및 두산이 각각 45%, 10%씩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총사업비 7백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외자를 포함한 민자로 건설을 마친후 20년간 하수처리장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말 비벤디 워터사와 삼성엔지니어링이 합작 설립한 삼성비벤디인천환경㈜과 송도하수종말처리장(1일 처리량 1만t,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4공구).만수하수종말처리장(7만t,남동구 만수동 서해안고속도 서창 I.C부근)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비벤디측은 사업 1단계인 2004년 4월까지 1천55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마치고 20년간 운영권을 행사한다.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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