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년전 추상화 남아공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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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런던=연합]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7만여년 전의 추상화(사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동굴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그동안 오래된 추상화는 주로 프랑스에서 발견됐으며 그 제작시기는 3만5천년 전 이후의 유라시아 구석기 시대로 추정돼 왔다.

과학자들은 "이번의 추상화 발견으로 인류가 근대적 행동양식을 발전시킨 초기 시기를 약 3만5천년 더 거슬러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의 크리스토퍼 헨실우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추상화들이 상징적인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그 의미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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