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국 오폭 우려" 공식 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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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이슬라마바드 AFP=연합]유엔은 4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르데즈 부근의 한 마을에서 지난주 미군기의 폭격으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52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미군의 오폭문제를 공식 거론하고 나섰다.

에릭 팰트 이슬라마바드 소재 유엔 정보센터 소장은 이날 라크다르 브라히미 아프가니스탄 주재 유엔특사가 미국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에게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팰트 소장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아주 가르데즈 북쪽 7㎞지점의 니아자칼라 마을에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미군 폭격기들이 세차례 공습을 가해 어린이 25명 등 모두 52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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