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SK주식 1000억원어치 취득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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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에 대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이 '백기사(우호주주)' 역할을 하기로 했다. 팬택앤큐리텔은 2일 이사회를 열어 SK㈜ 보통주 1000억원어치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이는 이날 종가(6만8500원)로 따져 SK㈜ 지분 1.14%(145만9854주)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팬택앤큐리텔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회사의 중요한 고객일 뿐 아니라 SK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에너지 부문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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