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2차 합격자 4명 중 1명은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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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법무부는 올해 실시된 46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9명과 18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 합격자 15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인터넷 중앙일보 www.joongang.co.kr에 명단 전재)

이번 시험에서는 특히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제46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명단

올해 사시 2차 합격자는 남자 763명(75.62%), 여자 246명(24.38%)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2년 2차 시험의 23.92%를 넘어섰다. 법학 전공자와 비법학 전공자의 비율은 74.13%대 25.87%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합격점수는 총점 331.5점, 평균 47.36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또 군법무관 2차 시험 합격자는 남자 7명.여자 8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엔 합격자 22명 중 2명만이 여성이었다.

법무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24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법무부는 2차 시험 문제 중 모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내용과 비슷했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었던 50점짜리 형사소송법 1번 문제에 대해서는 "합격 여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채점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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