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2% "연말 보너스, 물건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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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 연말 보너스로 상품권이나 선물세트 등이 등장할 전망이다.

2일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1524개 업체 중 연말보너스로 선물세트나 상품권을 줄 예정이라고 응답한 곳이 52.6%에 달했다.

그 다음은 ▶기본급 대비 50% 이상 80% 미만(15.1%)▶기본급 대비 50% 미만(12.3%) 등의 순이었다.

연말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은 전체의 64%로 지난해(71.3%)보다 7%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반면 직장인 2037명에 대한 조사에서는 74.1%가 연말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66.5%가 현금 지급을 희망했고, 선물세트나 상품권을 기대하는 직장인은 32.3%였다. 직장인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을 경우 저축하겠다(33.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각종 모임 회비에 사용하겠다(25.3%)와 카드 대금 납부 등 빚 탕감에 쓰겠다(19%)는 답이 뒤를 이었다. 여행 경비(12.9%).쇼핑(6.1%)에 사용하겠다는 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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