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세이] 어떤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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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휴대전화 : 어이, 덩치. 요새 인기 별로라며.

카메라 : 어쭈, 자네가 날고 뛰어봐야 화질이 나만 하겠어?

휴대전화 : 이래 봬도 플라이급에 500만 화소야. 누르면 작품이지.

카메라 : 그럼 추울 때 나처럼 할 수 있어? 귀마개.

함 해봐 봐 봐 봐 …

휴대전화 : - - ;;

- 과천 경마공원에서

장현준 (28.서울시 노원구 월계1동 동신아파트)


'디카에세이' 11월 우수작으로 지난달 19일자에 실린 이시연(동대문구 용두2동)씨의 '닭살이라도 좋다'가 뽑혔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을 보내주신 이씨에게 감사드리며, 상품으로는 ㈜LG상사.Canon이 제공하는 디지털카메라 IXUS 500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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