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호감 갖는 경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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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학생이 가장 호감을 갖는 경영자로 고(故)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뽑혔으며, 국제적 영향력이 큰 인물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목됐다.

또 鄭전명예회장과 李회장은 각기 경제성장에 기여한 인물과 기업윤리의식이 가장 높은 인물로 도 선정됐다.

온라인 채용전문회사인 엔잡얼라이언스(www.njob.biz)와 월간리크루트.라이코스가 최근 전국 대학생 1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온라인 조사의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호감 가는 경영자로 응답자의 20.7%가 鄭전명예회장을 꼽았으며, 이어 ▶이건희 삼성 회장(18.1%)▶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11.9%)▶최태원 SK㈜ 회장(9.5%)▶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1%) 순이었다.

국제적 영향력이 큰 경영자를 묻는 문항에서는 이건희 회장-정주영 전 명예회장-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순이었다.

조사담당 관계자는 "鄭 전명예회장의 경우 통일에 대한 관심과 추진력,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해 대학생들이 호감을 많이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가장 빠른 기업성장과 앞선 경영능력을 보여주는 경영자에 최태원 SK㈜ 회장▶IT-벤처 분야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경영자에 안철수 사장 ▶경영능력이 가장 뛰어난 경영자는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을 꼽았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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