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중간평가 "점수 낮으면 해임결의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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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북대 교수회(회장 이중호 교수)는 두재균(50)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위해 전임강사 이상 864명을 대상으로 1~10일 설문조사를 한다.

설문조사는 ▶공약사항 이행▶대학의 위상과 발전▶대학 운영 등 28개 항목(각 5점 만점)에 대해 이뤄진다.

이 교수회장은 "총장 취임 이후 2년간의 공과를 점검해 잘못된 것은 고치고 남은 공약사항은 이행을 촉구하자는 의미에서 중간평가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평가 결과 점수가 매우 낮게 나올 경우 교수총회를 거쳐 해임 결의안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회 정관에 따르면 총장 해임안은 교수 50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발의할 수 있으며, 재적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

2002년 국립대 총장 중 최연소로 당선된 두 총장은 중간평가를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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