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세리 키드’ 신지애는 32강 나가고, 세리는 못 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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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신지애가 64강전 11번 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글래드스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배경은(25·볼빅)을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64강전. 톱시드 신지애는 배경은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 2회전에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주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박세리(33)는 신예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에게 3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박세리가 2회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리키즈’의 대표 주자 신지애와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둘은 순항할 경우 16강전에서 만나도록 돼 있었다. 신지애는 32강전에서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2홀 차로 꺾고 올라온 한희원(32·휠라코리아)과 승부를 펼친다.

박희영(23·하나금융)은 오지영(22·마벨러스)과 연장전 끝에, 김송희(22·하이트)는 니콜 카스트랠리(미국)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은희(24)는 재니스 무디(스콜랜드)와 22개 홀을 도는 접전 끝에 32강전에 올랐다.

하지만 박지은(31)은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1홀 차로 패했고, 장정(30·기업은행)은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4홀 차로 크게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나연(23·SK텔레콤)도 무명 카린 이셰르(프랑스)에게 3홀 차로 완패, 보따리를 쌌다. 한편 미셸 위(21·나이키골프)는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를 2홀 차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J골프는 22일 오전 2시, 23일과 24일엔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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