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폭력시위 올들어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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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96년 이후 줄어들던 불법 폭력시위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9일 발간한 '국민의 정부, 인권상황 이렇게 달라졌습니다'자료집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발생한 불법 폭력시위는 1백90회로, 지난해의 1백5회보다 크게 늘었다. 불법 폭력시위는 96년(8백11회) 이후 줄어들어 98년에는 67회로 대폭 감소했다.

시위에 사용된 화염병 수도 96년엔 8만6백20개였으나 98년에는 1백70개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엔 7백46개, 올 들어서는 2천4백53개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홍보처는 "현 정부 들어 최루탄 사용 자제방침에 따라 98년 9월 만도기계 파업사태 이후 단 한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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