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이장수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과의 플레이오프(12월 5일)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이 감독은 28일 오전 구단 관계자에게서 구단의 경질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납득할 수 없지만 구단이 나가라고 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언제 이 감독을 해임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7월 용병 수입 비리와 관련, 전임 사무국장이 구속된 뒤 새로 구성된 전남 프런트는 선수단과 줄곧 마찰을 빚어왔다.
한편 전남 구단은 29일 "이 감독에게 사임을 종용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