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쇼트트랙] 김동성 500·1500m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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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올림픽 금메달 전선은 이상 없다.

한국의 쇼트트랙 간판스타 김동성(22.고려대)이 2001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내년 2월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올림픽 금메달 후보다운 모습을 재확인했다.

월드컵 랭킹 1위인 김선수는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진 남자 5백m에서 42초053을 기록, 캐나다의 마시유 투르코테(42초154)와 프랑코 루이스 트렘블레이(42초233)를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김선수는 전날 벌어진 1천5백m에서도 2분26초465로 우승했다.

3차 대회(10월.캐나다 캘거리) 5백m에서도 우승했던 김선수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올림픽에서 다관왕까지 노려 볼 만하다.

여자 5백m에서는 중국의 에이스 양양A(45초217)가 우승했으며 양양 S(45초218)와 왕춘루(45초320)가 각각 2,3위를 차지해 메달을 휩쓸었다.

양양A는 1천5백m에서도 2분29초649를 마크, 한국의 박혜원(2분29초737)과 주민진(이상 세화여고.2분30초114)을 꺾고 우승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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