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수뢰 토지공사 과장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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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토지 응찰자들에게 좋은 땅을 분양해 주겠다며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한국토지공사 과장 서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의 상업용지를 낙찰받은 상가조합 조합원들에게 낙찰지 뒤쪽의 땅을 추가로 낙찰되게 해주겠다며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조합원들이 A4용지 박스에 담아 준 현금 2억원과 1억원을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식당과 주차장 등에서 받은 뒤 차명계좌 등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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