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외국 기업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국내 지역개발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주한 외국기업 95개사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부산.인천.광양 등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경영환경이 싱가포르나 상하이 등 경쟁 지역에 비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산업 집적도나 인적자원 등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리적 위치, 시장 접근성, 정부 관료, 조세 인센티브 등의 부문에서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반면 싱가포르는 지리적 위치, 산업 인프라, 인적자원, 생활여건 등 5개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아 기업환경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