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6개월만에 700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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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식값이 다시 크게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1년4개월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며 호흡을 조절하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쏟아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6일보다 17.89포인트(2.6%)상승한 704.50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합지수가 700선을 넘어서기는 지난해 8월 30일(718.93)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0.93포인트(1.3%)오른 72.82로 마감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단기 급등을 경계하는 팔자 주문이 나와 주가는 전날 수준을 맴돌았다. 그런데 오후 들어 개인들이 주가지수 선물을 대거 사들이고 외국인도 여기에 가세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국제 반도체값이 계속 상승하고 한국은행이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리라는 전망을 했다는 소식도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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