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에 산림욕장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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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무의도에 산림욕장이 들어선다.

인천시 중구는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4억여원을 들여 무의도 호룡곡산(해발 2백44m)일대 29㏊에 일명 ‘무의도 산림욕장’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곳에는 자연탐방로(길이 2㎞) ·관찰로(1㎞) ·화장실 ·음수대가 설치되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내년 1월 현지 답사 등을 거쳐 산림욕장 조성 방법 및 일정 등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또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산림욕장 면적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룡곡산은 녹지자연도가 2등급에 해당하는 자연림 지대로 아름드리 참나무와 소나무 등이 잘 보전돼 있으며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구 관계자는 산림욕장이 개장되면 인근 하나께해수욕장과 용유 ·무의 관광지구 등과 어울려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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