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엉터리 조종사를 봤나" 9·11때 부시의 첫마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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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랜도 AP=연합] "저런 엉터리 조종사를 봤나!"

지난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건물 테러 순간을 TV로 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다. 그는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 테러를 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당시 한 초등학교를 방문 중이던 그는 "비행기를 조종해봤기 때문에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며 "교실에 들어가면서 '뭔가 끔직한 사건이 터진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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