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어선전복 10명 사망·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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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4일 오전 8시40분쯤 제주도 북제주군 차귀도 서쪽 16마일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경남 통영 선적 통발어선 808해성호(선장 원용익.72t)가 전복돼 두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인천 선적 95삼성호(선장 이성원)에 따르면 현장 부근에서 그물을 걷어올리던 중 거꾸로 뒤집힌 채 표류하고 있던 해성호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해성호는 지난달 26일 통영항을 출항,3일 오후 10시부터 통영어업무선국과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였다.

제주방어사령부와 제주해경은 현지에 헬기와 경비함을 급파,사고 해역에서 선원 박근협(24.경남 통영시 도남동)씨를 구조하고 두명의 시체를 인양한 데 이어 나머지 실종된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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