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말리는 약의 부작용과 모유수유 후 짝가슴예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요즘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많아, 아기의 젖을 일찍 떼기 위해 소위 “젖말리는 약”을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젖 말리는 약”의 부작용에 대해 여러 보고가 있는데, 경미하게는 두통, 어지러움,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게는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이 일어날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이런 심각한 약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여 젖 말리는 약은 FDA에서 더 이상 인정되지 않고 있다.

또, 문제는 이런 “젖말리는 약”이 유선 조직을 위축시켜 작고 처진 유방이 되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여성들이 출산과 수유를 한 후, 작아지고 탄력이 없어진 가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닌데 말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젖을 말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아이에게 젖을 물리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면 호르몬 분비가 더 왕성해지고 젖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젖 먹이는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면서 젖을 물리지 않아야 한다.

둘째, 젖이 어느 정도 차면 유축기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짜 주도록 한다. 안 나올 때까지 짜지 말고, 가벼워지는 정도까지만 짜 주면 된다. 이걸 잘 조절해야 젖몸살이 오지 않는다. 젖이 빨리 도는 사람은 더 자주 짜 주어야 할 것이고, 젖이 덜 도는 사람은 더 시간간격을 두고 짜주어도 된다.

셋째, 한의학적으로 젖을 말리는데 효과적인 약재가 맥아, 즉 엿기름이다. 맥아는 소화기능을 좋게 해주는 약재인데, 많은 양을 사용하면 젖을 말리는 효과를 나타낸다. <동의보감>에는 젖먹이 자식이 없어져 더 이상 젖이 필요 없는 경우에 맥아 80g을 볶아 가루내어 네 첩으로 하여 끓는 물에 섞어 복용하라고 하였다.

만약, 산후에 몸이 많이 허약해진 경우라면 전문 한의사와 상담 후 한약을 처방받으면, 젖도 차츰 줄여나가면서 산후에 허약해진 기혈도 보할 수 있다.

이렇게 모유수유를 중단한 후, 처녀 때처럼 탄력있고 예쁜 가슴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여성들의 바람일 것. 어떻게 하면 수유 후에도 예쁜 가슴을 유지할 수 있을까?

1.모유수유를 장기로 하는 것은 가슴 사이즈, 모양 및 탄력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예쁜 가슴을 원한다면 6개월 이후에는 서서히 모유수유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너무 장기간의 모유수유는 피하도록 한다.

2. 한쪽 가슴으로 모유수유를 주로 하게 되면 짝가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젖을 많이 물린 쪽 가슴은 수유 후에 유선이 위축되면서 작아져 짝가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유수유를 할 때는,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하도록 한다.


3.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마사지를 꾸준히 하자. 겨드랑이 부위에서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며 가슴 아래쪽을 지나 가슴 중앙에서 다시 겨드랑이 쪽으로 간다. 양쪽 모두 해준다.

4.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 콩, 감자를 많이 섭취한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꽁치, 고등어와 같이 몸에 좋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뱃살을 찌우는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5.출산과 수유 후 가슴이 작아지고 탄력이 없어졌다면, 침치료를 통한 한방가슴성형 프로그램인 ‘가슴아큐’가 도움이 된다. 가슴아큐 시술은 유방의 자가증식을 유도하고 탄력을 증진시키므로, 원래의 가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 : 허자경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