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30일부터 청와대 재무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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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감사원은 오는 30일부터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감사이며 특정 문제에 대해 조사하는 특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번에 청와대가 인건비와 수당을 예산계획에 맞게 지출했는지와 부당한 물품구매를 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정책기획위원회.동북아시대 위원회.지속가능발전 위원회.교육혁신위원회.빈부격차 차별시정 위원회.고령화 및 미래사회 위원회.광주 문화중심도시조성 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7개 자문위에 대해서도 재무감사를 실시한다.

자문위 재무감사는 ▶각종 용역비를 적절하게 집행했는지와 ▶용역 결과를 업무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고 감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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