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1월 28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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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겨울철 문틈으로 파고드는 바람을 황소바람이라 한다.겨울바람은 문틈을 통과하면서 속도가 빨라져 황소만큼 세고 매워지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황소바람은 누워 있을때 더 차게 느껴지는데 이는 찬 공기가 아래로 깔리기 때문이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바깥 바람보다 시리게 느껴지는 계절이 왔다.자식을 군대보낸 어머니의 마음까지 시리게 파고드는 황소바람이 얄미운 계절이기도 하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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