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실종 여대생 청바지서 정액 검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경기도 화성 여대생 노모(21)씨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경찰서 수사본부는 실종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도로변에서 발견된 노씨의 청바지에서 사람의 정액을 검출,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노씨 청바지 오른쪽 아랫부분에 묻어 있던 하얀색 이물질을 정밀 감식한 결과 정액으로 확인돼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으며, 최종 분석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이 정액이 청바지에 묻은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사건 관련자의 것인지도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단계"라며 "추후 이 사건 용의자를 검거했을 경우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된 지금까지도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화성=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