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 한화갑 대표 치켜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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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열린우리당 이부영 당의장이 26일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향해 "큰 정치인으로서 자세를 보였다" "경청할 만한 값진 발언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상임중앙위에 참석해 한 대표가 전날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 3부 요인의 청와대 만찬에서 한 발언을 전하면서다. 이 의장은 "한 대표는 6자 회담을 진행하는 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 필수적이며, 또 이를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경우 노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여러 뜻이 담겨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묵은 찌꺼기를 모두 털어내고 새해에는 새 출발해야 한다는 큰 정치인으로서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당 이후 둘의 사이는 껄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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