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수송단 먼저 아프간 파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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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이고 있는 대(對)테러 전쟁에 우리 해.공군 수송단이 먼저 파병될 것이라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공군 수송단 운용계획을 수립 중인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조만간 파병요청이 오면 국무회의와 국회 동의를 거쳐 이달 안에 수송단을 파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파병요청을 통보받은 의료단은 아직 부대편성과 교육을 하지 않아 일러야 12월 중순에 파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파병할 수송단은 9천t급 군수지원함.상륙함.C-130 수송기 등 수송장비와 운영.정비요원 및 자체 경비병력 등 3백여명으로 편성된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 17일 연락장교단 10여명을 미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중부사령부와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로 각각 보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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