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샤오쑹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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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위샤오쑹(64)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은 "동아시아는 물론 남.서 아시아를 망라한 아시아 협력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연합을 강조했는데 언제,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최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향후 10년 내 동남아국가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우리는 10억 인구를 가진 남아시아와 자원이 풍부한 서아시아를 망라한 아시아 전체의 협력체를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WTO 가입으로 중국과 한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 공업은 한.중 양국이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철강.섬유류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위안화 절상 요구가 높은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중국은 위안값을 내리지 않아 아시아 금융위기의 진정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는 환율 안정을 중시하며, 향후 몇년은 위안값을 올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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