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사상 ~ 하단 구간 건설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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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 구간 건설이 본격화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사상∼하단구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이달 안에 발주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 16억 원으로 발주하는 기본계획에는 교통여건분석과 건설계획수립 등 도시철도 건설에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다. 또 서부산권 개발지역인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신공항 건설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를 하단∼가덕 구간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포함된다.

사상∼하단구간이 완공되면 사하구와 사상구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이 바로 연결돼 서면에서 갈아타는 것보다 30분쯤 단축된다. 또 기존 1,2,3,4호선의 개별노선을 서로 잇는 순환망 역할도 한다.

교통공사는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정부의 승인을 신청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2012년 상반기에는 착공,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상∼하단 구간은 사업비 4594억원을 들여 사상∼학장천 3호 교∼낙동로∼동아대∼하단 까지 총 연장 6.9㎞구간에 건설된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에게 편리한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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