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접속] "비례대표 여성공천 50%까지 늘려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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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미경 의원이 "지방선거 여성 공천을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50%,선출직은 30%까지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벌어졌다.

반면 구청장 출신인 김성순 의원은 "여성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말한다"며 "같은 조건이라면 여성을 뽑는다는 방식으로 접근해야지 할당제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박종우 정책위의장은 "30%냐 50%냐보다 30%라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한 뒤 "비례대표 여성 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뒷번호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3인마다 1인을 여성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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