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커닝' 학부모도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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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커닝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4일 한모(18.광주 K고 3년)군 등 주동학생 6명을 추가로 구속한 데 이어 수험생 학부모들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커닝에 개입 또는 묵인했는지를 캘 예정이다. 경찰은 또 수사 중인 141명 외에 별도의 수험생들도 휴대전화 커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A고교 3학년생은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우리 학교에도 수사받는 아이들과는 별도로 모의해 부정행위를 한 친구들이 있으며, 그들의 이름도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교생은 "이미 적발된 C중학교 출신 학생 외에 다른 중학교 출신들도 조직적으로 휴대전화 커닝을 했다"고 밝혔다.

광주=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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