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인구 2002년 7천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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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 인구가 내년에 7천만명을 넘어선다.

7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공동 발표한 '2001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남북한 인구는 모두 6천9백50만명(남한 4천7백10만명.북한 2천2백40만명)으로 조사됐다. 세계 인구는 61억3천4백10만명.

UNFPA는 남북한 인구 증가율(남북한 모두 0.7%)을 감안할 때 내년 7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평균 수명은 남한 남자 71.8세, 여자 79.1세에 비해 북한은 남자 62.5세, 여자 68.0세로 10년 가량 짧았다. 세계 평균은 남자 63.9세, 여자 68.1세로 나타났다.

영아 사망률(출생아 1천명당 5세 이하 사망자)은 남한이 7인 반면 북한은 39로 5배 이상 높았지만 세계 평균 55에 비해서는 낮았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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